마침 미담을 소개하는 좋은 코너가 있어 귀감이 되는 사례 한가지를 소개합니다.
현 대종회 고문으로 계시는 서임수(壬守, 판서공파 26世) 님의 미담 소식입니다.
임수 고문님은 비교적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시고, 2017년 이전까지 판서공파종회장님을 역임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임수 고문님처럼 대구 인근에 거주하시는 여러 파종회장님께서는 매월 2회 이상 개최되는 대종회 회장단(집행부 연석)회의에 의무적으로 참석하시고 계십니다.
당연히 임수 고문님께서도 파종회장님으로 계실 때에 단 한번도 회의에 빠트리지 않고 참석하셨는데, 2017년부터 새로운 회장님(서영갑 23世)의 취임에 따라서 당연히 회장단 회의에서는 뵐 수가 없게 되는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종회장님께서는 고문의 자격으로 회의에 계속 참석하셔서 문중을 위해 경험과 지식을 조언하시는 자리를 권유하셨고, 임수 고문님은 이를 흔쾌히 받아 들이시고 지금도 회의에 참석하셔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셔서 고맙고 다행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임수 고문님께서는 거의 평생 문중을 위해서 솔선과 진정한 애착이 남다른 분으로 널리 잘 알려져 있지만, 파종회장님을 그만 두시는 입장에서도 오히려 지난 대종회의 석상에서 30만원의 대종회 지원성금을 쾌척하신 것입니다.
쉽지 않은 성금이기도 하지만 문중활동에 다시 참석하시는 등의 부담에도 오히려 성금까지 협찬하셨으니, 이는 더욱 쉽지 않은 선행이요 미담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문중의 대소사를 제외하면 고문님을 회의 석상에서 뵙는 것이 거의 전부이지만, 사실대로 밝히자면 임수 고문님께서는 달성서씨대종회종무전산시스템 개통에 따른 '특별회원'가입 규정이 논의되는 와중에 미리 특별회비를 납부하신 장본인이시기도 합니다.
사실 대종회장님께서 위원회 잔고가 전혀 형성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리 더 큰 금액을 특별회비와 성금으로 쾌척하셨지만, 이는 일반 종원들께서는 아무도 모르고 계셨던 상황인지라 논의가 시작된 이래 사실 가장 먼저 특별회비를 먼저 내신 분도 임수 고문님이 되는 셈입니다.
하나 하나가 참으로 행하기 쉽지 않은 미담이라 사료됩니다.
글을 남기는 김에 더 보태면 임수 고문님께서는 평소 젊은 종원들을 만날 때마다 늘 어르신으로서 수범이 되시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항상 변함없는 친근감으로 격려와 용기를 잃지 않도록 말씀을 전하는 품격까지도 미담으로 소개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언제나 문중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진정성으로 젊은이들의 문중 참여를 적극 독려하시는 모습은 달성서씨 문중에 대한 진정한 애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공간에 장황하고 긴 내용의 글을 다 남길 수는 없겠으나 구십 가까운 연세가 되시도록 평생의 문중출입에 한결같은 애착과 관심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며 미담인 것입니다.
부디 오래토록 건강하셔서 문중을 잘 지켜주시고 젊은 후학들에게도 용기와 귀감이 되는 모습으로 계시기를 빌어 봅니다.
임수 고문님. 늘 감사합니다.
<임수 고문님 사진입니다. 일족님께서 오고가는 길에 뵙더라도 인사라도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 아래는 현임 영갑 파종회장이십니다. 역시 존경받아 마땅할 정도로 문중사랑이 특별한 분입니다
특히 건강관리에 대한 특별한 소식과 미담은 추후 차차 소개토록 하겠습니다>